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아르헨티나 라보카 항구에서

김 정아 2019. 7. 8. 23:09


2019년 7월 8일 월요일

오늘은 아르헨티나 이민자들이 유럽으로부터 와서 처음으로 정착한 라보카 항구에 갔다

이곳 아르헨티나는 남미에 속해 있으면서 멕시코나 과테말라 에콰도로 온두라스등 다른 남미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유럽의 이탈리아나 독일 프랑스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대부분이어서 백인들이 많고 나름 백인이라는 자부심이 엄청 강하다고 한다

시내 곳곳을 돌아보니 유럽풍의 건물들이 많다고 미국보다 유럽을 지향하는 국민성도 많다고 한다

농축산물을 기반으로 수출을 하여 1900년도 초중반까지 막대한 부를 축적하여 벌써 백년도 전에 세계 3번째로 지하철을 완공한 나라라고 한다

그런 나라가 정치적 군부독재와 여러 요인으로 하향길을 걸으며 결국 IMF시대를 초래하기도 했다고 한다

 

초기 이민자들의 마을엔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눈길을 끌고 곳곳에 탱고 음악이 흘러나오고 춤을 추는 커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이민생활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시작된 탱고가 아르헨티나를 상징하는 문화가 되기도 했다

탱고와 함께 빠질 수 없는 것이 축구이다

마라도나와 살아있는 전설 메시는 이 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웅이기도 하다

가장 유명한 축구팀이 리버플레트와 보카 주니어스라고 하는데 오늘 보카 주니어스 구장에 갔다

많은 관광객들이 버스나  승용차에서 내려 구장을 마주보고 사진을 찍었는데 우리도 그 속에 섞여 마라도나와 메시의 상, 체 게바라 상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강가 산책로를 중심으로 산책을 하다 대통령 궁과 현 프란체스코 교황님이 대주교로 계셨던 성당에도 둘러보았다

물론 바티칸 성당만큼은 아니어도 그 웅장함이 대단해서 이 성당도 몇 백년에 걸쳐 지어진 성당이라고 한다



*보카 주니어 팀 구장이 있는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버스로도 관광을 왔더군요. 경기장 문을 열지 않아 밖에서만 구경했습니다.

 

 


*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저도 이렇게 노랗고 푸른 보카 주니어스를 상징하는 티셔츠를 입는 사람을 보면 왠지 반가울 것 같습니다.

 

*초기 유럽인들이 정착했던 항구 입니다. 알록달록 동화 마을에 온 것 같아요.

 *탱고의 거리입니다. 탱고를 추는 무용사 옷을 빌려주고 사진을 찍는데 안 찍고 온 지금은 좀 후회가 됩니다.

 

 


 *7월 8일에 이렇게 누렇게 지고 있는 앙상한 나무가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시내에 있는 강가입니다. 


  *대통령 궁입니다. 대통령은 관저에서 궁까지 아침마다 헬기를 타고 출근한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 은행입니다. 한국의 한국은행과 같은 급이지요.

 *현 프렌치스코 교황님이 교황자리에 오르기 전까지 대주교로 있었던던 성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