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미국생활

시상식 밤에

김 정아 2014. 5. 30. 22:49

2014년 5월 29일 목요일

오늘 나연이의 award night에 다녀왔다.

 

한국은 졸업식장에서 상 받는 아이들을 호명해서 준다.

그러다 보면 못 받는 아이들은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고, 벌쭘해지도 하는데 여기서는 따로 시상식을 한다.

졸업 며칠 전에 상받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초대장을 보내 그 사람들만 모아 놓고 시상식을 한다.

 

오늘 밤이 시상식 날이어서 원석이와 다녀왔다.

올해는 한국 아이들이 하나도 안 보인다. 다른 해에 비해 동양 아이도 적다.

시상식 맨 마지막 순서에 수석 졸업자와 차석 졸업자를 특별히 불러서 단상에 세웠는데 모두 기립 박수를 보내 주었다.

 

내 아이는 아니지만 저 자리에 서기까지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졌다.

오랫만에 백인 아이가 수석을  했다.

 

올해 큰 아이 대학 졸업하고 작은 아이 대학 들어가니 부모로서많은 일을 끝낸 것 같은 기분이다.

 

 강당입니다.

 

상 받으러 나가려고 줄 서고 있습니다. 4개 받았어요.

 

 12학년 교장 선생님입니다.

 

 

 

 

이번 졸업식에서 차석을 한 인도 아이입니다. 상을 끝도 없이 부르더군요.

 

제 블로그에서 몇 번 보셨지요? 가장 친한 친구 메디입니다. 대학도 같은 곳으로 가고 오리엔테이션도 같은 방 잡아서 같이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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