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샷!을 향해

New Port 골프 코스에서

김 정아 2010. 10. 7. 07:03

 2010년 10월 6일 수요일

오늘은 남편도 나연이도 나가기 전에 서둘러 나 먼저 집을 나왔다.

직장 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 새벽 6시 55분에  골프에 가면서 식구들 팽개치고 나오려니 뒤통수가 따끈거렸다.

 

오늘은 crosby라는 도시에 있는 멀고 먼 골프장으로 떠나는 날이었다.

미쉘 언니한테 무료 라운딩 표가 네 장이 있어서 먼 곳이지만 가보기로 했던 것이다.

전업주부들이 출근전쟁을 치르다시피 하면서 한시간 넘게 걸려 찾아갔는데 한적한 시골 마을에 위치해 있어서 밀리는 사람들도 없어 대통령 골프를 치고 왔다.

골프장이 동네 골프장 인듯이 관리는 거의 되어 있지 않아 티박스에도 맨 흙이 드러나고 그린에도 거친 풀들이 곳곳에 돋아나고 있는 곳이었다.

돈을 내고서는 그런 골프장에서 치기는 아주 아까울 것 같다.

그래도 공짜로 치는 것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풀냄새도 맡아가며 칠 수 있었고 더군다나 오늘 나는 전반전에 8개라는 대기록을 세워 충분히 즐거운 날이었다.

하긴 이 골프장이 물이 별로 없어서 쉬운 코스이기도 했다.

 

오늘 하루도 자연 속에서 가을을 만끽하며 건강도 지키고 온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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