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1일 월요일 *원석의 메일 -*---- Original Message
----- From: 김원석
Sent: Monday, June 21, 2010 2:35 PM
ill call as soon as figure out how to use calling
card. |
*아빠의 답 메일 |
2010년 6월 22일 화요일, 오전 05시 39분 24초 +0900 |
김원석 <rhdrhdrn8@hotmail.com> ',600,200);return false;" class="title">주소추가 |
김정아 <kja65@hanmail.net> ',600,200);return false;" class="title">추가 |
Once again, be careful and have relax.
Do not rush
to meet the schedule.
오늘 아들에게 짧은 두 줄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났네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의 첫번째 관문인,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계인 생장에 도착해서 여행자 신분증이나 필요한 모든 것을 받았다고 합니다.
영어도 안 통하는 파리에서 생장까지 가는 것도 불안했답니다.
파리 공항에서 생장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서 버스로 한 시간 이상을 가야 한다고 했어요.
처음 가는 길인데 버스 타는 정류장은 잘 찾아갈까? 시간에 늦어서 기차표 예약한 것이 헛수고로 날아가지는 않을까 ,기차를 못 탔으면 어쩔까 하는 엄마의 노파심이 저를 짓눌렀답니다.
그런데 아이가 그 모든 것을 해 냈네요.
목적지인 스페인 산티아고에 도착해 다시 파리 공항으로 오는 것은 비행기를 이용할지, 기차를 이용할지, 버스를 이용할지 아무것도 예약 안하고 현지 상황을 보고 하기로 했는데 이 정도면 돌아오는 길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그렇지요?
생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제 피레네 산맥을 넘어 본격적인 산티아고 순례길이 이어지겠지요.
생장에서 묵는 하룻밤을 어디서 보낼지 궁금하긴 해도 걱정은 안 해도 될 것같아요.
이 메일에 대문자도 못 쓰고 보낸 것을 보니 시간에 많이 쫒겼나 봅니다.
짧은 메일이라도 받았으니 오늘 밤은 아주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래는 아빠가 답장으로 보낸 메일입니다.
안전이 첫번째이면서 모든 것이라고 했으니 우리의 마음을 아이가 알고 안전을 최고로 여겨 건강히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위로해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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