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7일 수요일
매주 목요일마다 하는 기도모임이 오늘로 변경되어 열렸다.
오늘 특별히 한국에서 오신 두 분의 신부님께서 우리 구역의 한 자매님 댁에 묵고 계셔서 우리와 기도모임을 함께 하고 싶으시다고 해서 그 분 댁에 다녀왔다.
서요셉 신부님과 전세권신부님께서 다락방 기도회라는 기도를 우리나라에 널리 전파하시는 역할을 하신 신부님들이었다.
묵주 기도 20단 보다는 다락방 기도가 성모님께서 제자들과 직접 하신 기도이기 때문에 더 의미있다는 말씀을 하시고 다락방 기도를 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셨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제자들과 성모님께서 다락방에 숨어서 기도하고 그곳에서 성령을 받아 제자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불타게 하시고 사도들을 통한 인류구원의 교회 활동을 시작하게 하신 모태가 되는 기도이기도 하다고 하셨다.
모여서 묵주기도 20단을 하는 것보다 이렇게 다락방 기도를 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 것 같다.
서요셉 신부님께서는 한국에 30년 이상을 사시고 계시는 미국 신부님이시다.
한국말이 능통하고 읽고 쓰시는 것에도 지장이 없으셔서 '묵주기도로 드리는 9일 기도'라는 책외에 많은 책을 한글로 번역하신 분이시다 .
그 유명하신 신부님을 뵙는게 너무나 영광이어서 마침 가지고 있던 책에 신부님의 사인을 받고 아이처럼 즐거워 하기도 했다.
그 두분의 신부님께 은총을 가득히 받고 마음이 충만한 하루를 보내고 왔다.
*왼쪽 전세권 신부님은 강원도에서 은퇴하셨습니다. 할아버지처럼 마음이 푸근하고 인자하셨습니다.
오른쪽은 서요셉 신부님이십니다. 한국의 천추교에 많은 공헌을 하셨을 것입니다.
제가 안고 있는 아기때문에 놀라셨나요? 제 아기가 아닌 것 다 아시지요? 제 젊은 친구의 아기인데 태어난지 7주입니다. 오늘 이 아기 세라도 하느님의 축복을 가득히 받았을 것입니다.
*서 요셉 신부님께서 직접 번역하신 책입니다.
*책 속장에 이렇게 싸인 해 주셨습니다. 다락방을 많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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