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경하기

커넥티컷을 향하여.

김 정아 2008. 1. 9. 02:11

2008년 1월 4일 금요일

지난 12월 12일 한국에서 시부모님과 조카가 휴스턴에 왔다.

연말에 여행 계획을 세웠으나 내가 한국에 다녀온 후 정신이 없었고, 슈가를 맡길만한 개 호텔도 성탄 즈음에는 문을 닫아 버렸다. 북적대는 연말보다는 연초가 나올 것 같아 커넥티컷과 보스턴으로 일정을 잡았다.

 

커넥티컷에는 아버님의 제자 분이 살고 계신다.

아버님은 사회 초년시절에 20년간 교직에 근무하시다 직업을 바꾸셨는데 오래 전의 제자 분이 지금까지 연락을 해 오시고 그분이 한국에 나올 때마다 아버님을 찾아 뵙고, 우리가 휴스톤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전화를 자주 주시며 꼭 한 번 다녀가라고 여러 차례 말씀하셔서 남편은 2년 전쯤 출장 길에 그 분의 가게에 들렀다 오기도 했다.

부모님께서 휴스톤에 오셨다고 하니 꼭 들러달라고 해 일정을 잡게 된 것이다.

 

아침 일찍 서둘러 7시 25분 비행기를 타고 미시간의 디트로이트 공항에 도착했다.

휴스턴에서 커넥티컷의 주도인 Hartford까지 촉박하게 일정을 잡은 까닭에 직접 가는 비행기 표를 끊을 수가 없어 디트로이트에서 갈아타게 되었는데 하루 온 종일이 걸린 것 같다.

 

길 거리에는 그 간에 온 눈이 내려 쌓여 있었고 사람들은 긴 외투에 모자 장갑 목도리까지 쓰고 종종거리고 다녔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낯설었다.

6년 동안 휴스턴에 살면서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더 익숙하지 않은 까닭이다.

보스턴 지역이 춥다고 옷을 든든히 준비하라고 했는데 어떻게 입어야 할 지 잠시 막막하기도 했었다.

 

공항에 내리니 시간을 벌써 오후 3시가 넘어 있었고 차를 렌트해 하버드 대학이 있는 보스턴까지 2시간 넘게 운전해 한국 식당을 찾아 저녁을 먹고 호텔에 도착하니 밤 9시가 되어 있었다.

 

*Hartford공항에 내려 보스턴으로 이동 하는 중 찍은 건물들입니다.

그래서 어떤 건물인지 모르겠어요.

 

아래는 오래된 교회건물인 것 밖에 모르겠어요.

 

 

 

 

 

 쇼핑센터 건물인데 휴스턴과 다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