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7일 금요일 남편은 한국 출장을 마치고 스페인의 바로세로나로 갔고 ,딸아이는 여기서 출발해 몇 시간 시차를 두고 둘이 바로세로나에서 만났다. 남편의 성격은 불 같고 차갑기도 하지만 인간적으로 참 좋은 사람이다. 자식들한테도 참 잘 하지만 가끔 아이들이 힘들어 하기도 한다. 모든것이 꼼꼼헤서 좀 많은 용돈이 필요할 때는 엑셀 파일을 작성해야하고 6하 원칙에 따른 문서 작성도 해서 이 메일로 보내야 용돈을 준다. 다른 부모들처럼 "아빠 나 용돈 필요한데 좀 주면 안 되요? "이런 게 안 통한다. 꼼꼼한 성격이 나를 짓누르고 가끔 폭발 할 것 같은 때도 있지만 '이번 생은 글렀어' 하고 포기하고 산다. 속정이 깊어 결혼하는 딸 아이를 떠나보내기가 힘들어 둘이서 스페인 여행 중이다. 가족 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