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미국적인..

아시아 태평양 전통문화 축제

김 정아 2006. 5. 15. 04:05

2006년 5월 13일 토요일

 

공부하러 다니는 도서관에서 오늘 'Asian Pacific Heritage Festival'이 있었다.

이번 주가 아시아 태평양 주간으로 전통문화 유산에 대한 자그마한 축제였다.

한가한 토요일이라 도서관에서 책도 빌릴 겸 작은 아이를 데리고 다녀 왔다.

일본과 인도 베트남이 주를 이루었다.

 

어떤 조직을 통해서 이루어졌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은 없었다.

크고 작은 행사에 모두 참가할 수는 없으니 오늘은 서운한 마음을 접고 전시된 내용을 보고 왔다.

도서관에 들어서자 베트남과 인도  일본 의상들이 걸려 있었고 , 도서관 내의 공간에서는 벌써 일본의 차례가 되어 차를 따르고 스시 만드는 법을 시범을 보여 주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나의 친한 친구 구미코가 나와서 설명을 하면서 일본 식 김밥을 만들고 있었다.

그녀의 남편까지 나와서 여러가지로 도와 주고 있었고, 우리는 그들이 만들어준 김밥을 하나씩 시식도 해 보았다.

 

그리고 옆 방에선 인도 학생들이 와서 전통무용을 한다고 해 자리를 옮겨 구경을 했다.

5학년과 11학년에 다니는 두 자매가 나와서 인도 무용을 보여 주었는데 아직 어린 학생들인데도 자기 나라 무용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한 것 같아 참 좋아 보였다.

특히 11학년 학생은 7년간 이수해야 하는 무용학교를 4년전에 졸업했다고 하니 거의 프로급의 수준이었다.

 

나연이도 인도 아줌마들이 찰흙으로 만들어 준 램프를 들고 아주 즐거워 했다.

도서관엔 많은 사람들이 드나 들었고 미국인들에게 아시아 태평양 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준 날이 된 것 같다.

 

*인도 무용을 하던 두 자매입니다.의상이 참 화려합니다.

 

*일본 풍이 많이 풍기는 장식물이네요.

 

*일본인들이 스시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하얀 색 기모노를 입은 사람은 제 친한 친구 구미코 입니다.

 

 

*일본인들이 관객을 나오라 해 차 시범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흥부 놀부 이야기도 저 책 속에 있더군요.

나머지는 저도 잘 모르는 이야기고 한복도 이상하게 그려 놓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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