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백수 아줌마

부시 대통령이 다녀간 식당에 갔습니다.

김 정아 2005. 10. 21. 22:41

2005년 10월 14일 금요일

 

오늘은 우리 영어반 선생님과 학생들이 점심을 같이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작년엔 수업이 3시에 끝나 같은 반 급우들과 개인적인 시간을 같이 하기가 어려웠다.

 

중학생들이 3시에 집에 오기 때문에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집에 가기 바빴기 때문이다.

 

올해 금요일은 10시에 시작해 12시에 끝나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해 오늘 중국 식당에 갔다.

 

타이완 친구들이 주선해 가게 된 그 식당은 아버지 부시 대통령과, 최장신인 농구선수 야오밍도 다녀갔던 곳이라 더 유명해 졌다고 한다.

 

사실 외관으로는 대통령이 다녀갈만큼 훌륭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보통 식당보다 좀 깔끔하다 , 넓다 그 정도다.

 

우리 한인타운엔 여기에 견줄만한 그런 식당은 없긴하다.

 

깔끔한 여러 요리들을 먹으며 수업 이외의 이야기들을 해가며 시간을 즐기다 왔다.

 

아주 아주 조금씩,병아리 눈물만큼  나오는 22가지 요리를 먹고 일인당 15불씩 냈다.

 

하여튼 중국 식당은 한국 음식과 비교해 가격 경쟁에서 엄청 우월하다.


다음 번에 한국 식당 차례이다.

 

오늘 중국 식당만큼 화려하고 넓은 식당이 없어 우리 한국인들은 나라의 자존심에 상처가 갈까 좀 고민이다.

 

*중국 식당의 외관입니다.

 

*왼쪽부터 두명은 한국인, 가운데는 선생님, 오른쪽 세명은 대만인.

오른쪽 벽에 유명인사가 다녀간 흔적이 많았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걸어놓았더군요.

그 중에 아는 사람은 야오밍과 아버지 부시대통령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