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예수님, 성모님

집 축성식과 딸 부부 1년 결혼기념일 축하

김 정아 2024. 4. 15. 08:15

2024년 4월 13일 토요일

 

이 집에 이사 온 지가 1년 6개월이 되었는데 아직 신부님께 축성식을 받지 못했다.

남편이 아주 자주 출장을 다니느라 바쁜데 신부님 또한 바쁘신 분이어서 시일을 미루고 미루다 보니 이렇게 세월이 지나버렸다.

지난 언제 우리 집에서 구역 모임을 했는데 신부님은 축성도 안 받은 집에서 구역 모임을 한다고 불법이라고 농담을 하시니 마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거기에 딸 부부가 결혼 1주년이 이틀 후로 다가오게 되니 남편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과 축성식을 겸해서 같이 하자고 해 정말 어렵게 모임을 가졌다.

마침 딸아이 부부도 휴스턴에 올 수 있다고 해 구역원들과 성당 분들 40명 가까이 모여서 우리 집에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

축성식을 하게 되어 마음이 너무 가볍다.

이렇게 마음이 편한 걸 어떻게든 일찍 해 버리지 왜  못 했을까 싶은 마음까지 든다.

 

*이 분들의 공통점은 남편들이 다 대학 선후배 사이라는 것이지요.

이 중 한 친구가 한국으로 갔는데 그 친구한테 보내야 한다고 해서 같이 찍었습니다.

 

 

*이번엔 남편들도 같이 찍었습니다.

제 옆에 있는 분이 제 짝 아닌 것은 다 아시지요?

 

*40명 가까이 모이다 보니 여러 그룹으로 흩어져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음식은 다 캐더링으로 시켰습니다. 젊어서도 음식하는 게 너무 무서웠는데 아이들이 다 크고 난 지금은 정말 더 못 하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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