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샷!을 향해

Golf Club of Houston에서

김 정아 2020. 7. 18. 00:34

 

2020년 7월 16일 목요일

오늘은 처음으로 골프 클럽 오브 휴스턴에 다녀왔다
평일에도 $150 이 훌쩍 넘는 비싼 곳이라 가 볼 엄두를 못 내다가 웹사이트에서 싸게 나온 것이 있어 주저하지 않고 구입을 했다.

처음 가 보는 곳은 언제나 설레인다.

정말 텍사스 땅이 넓은 것처럼 이곳도 엄청 광활했다.

많은 골프 장들은 운동삼아 카트를 타지 않고 걸어서 라운딩을 하기도 하는데 여기는 도저히 걸을 수 없을 것 같다.

걷다가 아마도 쓰러질 것 같다.

더운 여름 날이었지만 한홀 한 홀 어떨까 궁금해하면서 라운딩을 끝냈다.

역시 명성만큼 좋은 곳이었다.

 

*요즘은 코로나 시대라 많은 골프장에서 카트를 하나씩 줍니다.

제 카트인데 다른 주인이 타고 있어요

너구리 보이시나요? 사람들이 먹이를 주는지 무서워 하지 않고 제 의자에 앉아 있어요.

발이 너무 더러워 의자에 시궁창 물을 묻혀 놔서 수건으로 닦고 앉았어요.

 

마치 공원이 온 것 처럼 광활했어요.

 

 

어느 홀에서는 너구리 가족이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