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샷!을 향해

woodland의 Panther trail 골프 코스에서

김 정아 2020. 6. 29. 06:41

2020년 6월 26일

매주 목요일은 내가 쉬는 날이다.

쉬는 날을 맞추어 친구 부부와 우드랜드에 있는 골프장에 다녀왔다.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못 가는데 가까이 있는 좋은 골프장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어제밤엔 휴스턴에 엄청 많은 비가 와서 당연히 골프를 못 갈 줄 알았다.

내 느낌상으로는 허리케인 하비 때 만큼이나 온 것 같았다.

그런데 남편은  정말 저돌적인 사람이라 지금 당장 비가 안 오는데 왜 골프를 못 가느냐며 일단 떠나자고 했다.

친구 부부도 못 갈 줄 알고 있다가 남편의 전화에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왔다.

출발 할때도 부슬부슬 비가 왔는데 우드랜드 지역에는 해가 조금 비치기도 했다.

당연히 카트는 페어웨이에 들어 갈 수 없어 길가에 세워두고 치긴 했지만 역시 남편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아마도 안 갔더라면 후회할 뻔 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왔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