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일 화요일
오늘은 24 주년 결혼기념일이었다.
저녁에 stake house에서 저녁 먹으며 마신 와인 두 잔에 취해 8시부터 자다가 이제 일어났다
남편이 자기랑 사느라 수고했다고 하는 말에 어깨를 으쓱하며 "알긴 아는거야? 자기랑 살기 참 힘들었다" 하며 맞장구를 쳐 주었다
내가 아는한 다른 여자한테 눈길 한 번 준 적 없고 ,술 주정 한 적 없고 ,돈으로 고생 시킨 적 없고 ,도박 폭력 한 번 한 적 없는 모범 시민이지만 단 한 가지 불 같은 성격이 나를 참 힘들게 했지
그 게 가장 큰 단점이었고 불만이었지만 다른 단점 아닌 것에 감사하기로 맘 먹고 보니 그것도 이제 수용하게 된다.
서빙하던 사람이 앞으로 25년 더 행복하게 살라고 작은 케이크에 초 하나 꽃아서 선물로 주었다.
그 사람 말대로 앞으로 25 년 더 같이 옆에서 함께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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