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거나 슬프거나..

한달간의 고국 방문을 끝내고 돌아오다.

김 정아 2013. 7. 27. 06:19

2013년 7월 27일 토요일

한달간의 고국 방문을 마치고 오늘 나연이 휴스턴에 돌아왔다.

올 8월이면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을 보내는 아이를, 그리고 대학 준비를 해야 하는 아이를 굳이 한국까지 보내야 하는 이유를 모르고 보냈는데 나름 한국 생활을 열심히 하고 돌아온 거 같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보낸 것이 우리말을 좀 배웠으면 하는 것이었는데 좀 늘어서 온 것 같기도 하다.

언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컸던 모양이다.

휴스턴에 와서 가장 좋은 것이 뭐냐고 물으니 영어를 맘껏 할 수 있어서란다.

다음에 한국에 보내 주면 또 가고 싶냐고 하니 다시 가보고 싶다고 하니 참 다행이다.

 

 

 *큰 엄마 큰 아빠랑 2박 3일로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아마도 나연이 기억 속에 사찰은 없었을 것입니다. 강원도 여행에서 많은 절을 방문했다고 하네요.

한국적인 모습을 보고 와서 제가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좀 불경스러워 보이나요? 사천왕을 따라한 행동이지 그 맘 속에 사천왕을 때리려 한 맘은 전혀 없었을 것이니 불교 신자 여러분은 노여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돌을 올리며 무슨 생각을 했을지 모르겠네요.

 

나연이 큰 엄마이십니다. 우리 조카들은 이미 다 컸는데 고등학생 나연이를 챙기시느라 고생을 좀 하셨을 것입니다.

 

나연이 큰 아빠시고요. 사진을 프린트해서 보내주시고 따로 저장까지 해서 보내주셨더군요.

 

 

신사임당이 어떤 분인지 아느냐고 물었더니 오만원 짜리 종이 돈에 나온 분이라고 합니다.그 아들은 오천원짜리에 나온 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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