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경제인

수리비가 얼마나 나올까?

김 정아 2013. 4. 6. 17:03

2013년 4월 5일 금요일

며칠 전 밤에 정말 많은 비가 내렸다.

바람과 함께 사선으로 내리 긋는 비에 아마도 오려던 봄이 멀어지지나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다음 날 가게에 와 보니 DRIVE THUR의 스피커가 고장이 나서 밖에서 안의 소리를 들을 수가 없는 것이다.

직원들이 밖에 나가서 여러가지 실험을 해 보고 급기야 스피커까지 분리해서 보니 그 안에 물이 들어차 있는 것이다.

 

다른 가게에 드라이브 스루의 스피커가 고장이 난 경험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어느 한국분이 아마도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들어간 것 같으니 괜히 고치겠다고 생고생하지 말고 사람 불러서 고치는 것이 훨씬 시간도 절약하고 돈도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알려 주었다.

자기네도 스스로 고쳐보겠다고 별 방법을 다 써보고 안 되어서 워키토키까지 사서 한 사람이 밖에서 손님한테 주문 받으며 해 보았는데 인원이 한 사람이 더 추가되어 돈은 돈대로 들어서 결국 회사에 전화를 해서 고쳤다고 한다.

 

아무래도 스피커만 새것으로 바꾸면 될 것 같아 air mail로 주문을 해 놓으니 그 다음날 아침 일찍 도착했다.

긴장되는 맘으로 스피커를 교환해 보았는데 역시 먹통이다.

더 우물쭈물 하면 안 될 것 같아 회사에 전화를 해서 사람을 보내 달라고 해 기사가 와서 보더니 base가 고장이 나서 그것을 교환해야 한다고 한다.

그것 역시 air mail로 주문을 하고 오늘 교체를 했는데 다행히 바로 해결이 되었다.

 

뭐 하나가 고장이 나면 완전 초 긴장을 하게 된다.

대체로 서비스가 굉장이 늦기도 하고 한번에 제대로 받아 본 적도 없고 서비스 요금은 정말 장난 아니다.

quick book도 기간이 지나 갱신을 하긴 했는데 돈을 두 차례나 빼갔으니 내일 또 전화를 해야 한다.

새것으로 바꾸긴 했는데 다음에 청구서가 얼마나 날아올 지 모르겠다.

두 번의 항공 요금에 기사 한 번 나오는데 200불, 그것도 세 번이나 나왔으니 천불 없어지기는 식은 죽 먹기고..

돈 버는 게 쉬운 일이 아니네.

 

 

셀로라이드 라디오 방송 유효기간이 지나 갱신을 하려고 보름이 넘게 전화를 해도 감감무소식이었다.

뭐가 안 되니 한 시간 이후에 연결해 주겠다고 하질 않나, 문제가 있으니 내일 다시 전화를 하라고 하질 않나 보름 넘게 씨름해서 간신히 갱신을 한 경험이 있어 이 드라이브 스루는 언제나 해결 될까 했는데 3일 내로 해결이 되어서 참 다행이긴 하다.

 

 

 *드라이브 쑤루 스피커가 고장이 났어도 별 혼잡은 없었습니다.별로 붐비지 않아서 한 아이가 밖에 나가서 주문을 받아 안으로 연결해 주어 그냥 그냥 흘러갔습니다.

봄방학 때처럼 바빴다면 우리는 아주 초죽음이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