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미국생활

스페인 산티아고에서 만난 건축물과 아이의 음식

김 정아 2010. 8. 2. 22:40

2010년 8월 2일 월요일

 

아이는 어제 한국에 가서 마중 나온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부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나 봅니다.

어려서 할머니 손에 커서 할머니에 대한 정이 아주 각별하지요.

저희 어머님도 원석이 오기만을 아마도 날짜를 지워가면서 기다리셨을 것입니다.

올 8월말에 대학에 입학하고 나면 조부모님 뵙기도 힘들것 같아서 올해 산티아고 여독이 풀리지 않았을 텐데도 다녀와야 한다고 하더군요.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올 것입니다.

 

오늘의 산티아고 테마는 건축물입니다.
아이가 한국에 가서 자세한 설명을 못 해드리겠네요.

가기 전에 대충 말해주었는데 제가 다 잊어버렸어요.

역사가 오래인 스페인이다보니 곳곳에 멋진 건축물들이 많았다네요.

성당을 포함해 박물관 같은 건물들도 아주 웅장하고 태고적 멋이 풍기는 것 같아요.


*길을 가다가 만난 작은 도시의 성당입니다.


*레온은 큰 도시인데 레온에 있는 광장입니다.


*레온 대성당입니다. 이곳에서 미사를 보았답니다. 월드컵 결승이 열리던 날이었답니다.


*월드컵 결승이 열리는 날 사람들이 저렇게 빨간옷을 입고 모였다는군요.


*아스토르가를 대표하는 건물입니다.


*아스토르가


*아스토르가에 있는 박물관입니다. 정말 멋지지요? 멋진 공주님이 살고 있는 성 같아요.

 

*다른 각도에서 찍어 보았고요.

 


 

*아래는 아이가 산티아고 순례길에 먹었던 음식입니다. 한국 토종입맛을 가진 아이입니다.

매운 음식과 김치를 꼭 먹어야 하는 아이가 음식때문에 고생을 했어요.

가기 전에 통조림 음식이라도 사다 준다고 하니 싫다고 했어요.

학교 급식도 잘 안 먹고 집에 와서 꼭 김치에 밥을 먹었던 아이가 얼마나 고생이 심했을까요? 그래도 젊으니 이겨냈지요.


*스파게티나 빵을 제일 싫어했는데 어쩔 수 없이 먹었겠지요.



*그나마 피자는 조금 먹는 음식이었어요. 이 피자 하나 시켜 놓고 알렉스랑 같이 먹었다는군요.







*산티아고 근처에 양고기가 유명하데요. 양고기와 감자칩을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