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미국적인..

휴스턴 나사 화재현장의 Gunman은 또 누구인가?

김 정아 2007. 4. 21. 05:39
 

2007년 4월 20일 금요일

원석이의 밴드부 2박 3일 여행 준비를 하느라 나갔다왔다.

여행 안내서에 기본 인적사항을 적고 부모 사인을 하고 그것을 공증을 받아 오라는 종이가 있었다.

우체국에 갔는데 자기네는 안 한다고 해서 다시 ups에 가서 6불이나 주고 공증을 받았고 이것저것 사서 돌아와 티비를 켜고 앉았다.


책을 읽다가 뉴스를 보다가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언뜻 휴스턴 소리를 티비에서 들었다.

무슨 소리인가 자세히 들어보니 휴스턴 나사의 한 건물에 화재가 났다는 것이다.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하는 건물의 2층에 그냥 화재가 아닌 gunfire가 일어나서 사람들은 피신했고 아직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는데 범인은 총을 가지고 2층에 고립되어 있다는 것이다.

피해 건물인 44건물 주위는 모두 폐쇄 되었고 응급상황이 되었다면서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들도 허둥지둥하는 듯 해 보였다.

바로 1시간 전에 일어난 사건이며 범인의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 모르며 청바지를 입고 푸른 셔츠를 입은 40대쯤으로 보인다고 했다.

가슴이 또 울렁거린다.

혹시 저것도 한국사람 아니야?

제발 아니길 간절히 간절히 바랜다.

 

예전엔 저런 사건이 나면 안 되었긴 했지만 나랑은 아무 관계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버지니아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는 뉴스에서 어떤 일이 생기면 갑자기 긴장이 된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당연히 놀라게 된다.

뉴스가 갑자기 휴스턴 나사 화재 현장의 Gunman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아마 한국 사람은 아닐 것이다.

 

 

*인질범 한 명을 죽이고 범인은 자살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조씨의 모방 범죄가 벌써 나타나고 있나 봅니다.

미국이 어디로 흘러갈 지 걱정이네요.

 

 

*NASA의 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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