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1일(?)의 밴쿠버 여정1-휴스턴을 떠나며 1월 30일 금요일 짧은 일정으로 캐나다 밴쿠버 방문길에 올랐다. 휴스턴보다 훨씬 북쪽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며칠 전부터 눈을 볼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짐을 쌌다 풀었다 하며 잔뜩 기대에 부풀어 올랐다. 벽장 깊숙이 넣어 두었던, 이곳에서 한 번도 써 본적 없는 모자와 장갑과 목도리를 꺼내서 만져.. 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2004.02.07
아마존강을 따라. ♥오리엔떼: 오리엔떼 가는 길이 너무나 험난하고 힘들었다. 새벽 5시에 라울이 와서 깨워 어둠을 뚫고 길을 나섰다. 이반이 못 미더워 대사관 직원 라울을 대동했다. 라울은 모든 일에 센스있고 민첩하고 잘 생긴 30대 후반 쯤 되는 사람인데 동생과도 잘 통한다. 거의 5시간을 가다가 어느 동네를 지나.. 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2003.02.09
한 겨울에 야외 온천장에서. ♥빠빠자따 : 고산 지대에 위치한 야외 온천장이었는데 안개가 산 주위를 둘러싸고 온천물에서 나오는 김과 함께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우리 나라는 온천과 목욕탕이 같은 개념이었던가? 게르마늄이니 황토온천이니 해서 남녀 따로 들어가는데 여기는 수영복을 입고 남녀 같이 들어간다. 고산지.. 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2003.02.04
에콰도로의 상징- 천사상 ♥천사상: (빠네시죠) 홍기 방에서도 보이는 천사 상은 프랑스에서 이 나라가 스페인에게 독립된 것을 축하해 주기 위해 거대한 천사의 모습을 조각해서 선물했다고 한다. 천사의 발 밑엔 악마가 밟혀있고 천사가 도시의 사람들을 보호해 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 아래쪽의 구 시가지는 유테스코.. 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2003.01.30
에콰도로 여행기 -그 서문 ♥에콰도로 여행기- 그 序文♥ 오랜 동안의 망설임 끝에 드디어 엄마, 나연이와 함께 홍기를 만나러 떠났다. 동료 교사들과 남편의 부러움과 걱정스런 눈빛을 뒤로하고 김포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내 마음은 이미 무거워져 있었다. 영어 한 마디 할 줄 모르면서 그 먼길을 과연 도착할 수 있을까? 비.. 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200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