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월 8일 일요일우리 집 유학생 아이는 요즘도 금요일 저녁이면 우리 집에 와서 머물다 일요일 저녁을 먹고 홈스테이로 돌아간다.아무 연고 없는 미국에서 남편은 아이의 든든한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다.내 남편이지만 정말 사람을 대하는데 온 진심을 다 한다. 남편의 진심을 아는 지 아이는 남편을 대하는데 스스럼이 없고, 아빠 이상으로 의지를 하고 있는 것 같다.남편은 아이의 학업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어느 날 수학문제를 푸는데 아이가 못 풀어서 남편한테 전화를 해 홈스테이 집에 가서 도와 주기도 하고, 남편이 못 푸는 문제는 아이를 태우고 가서 남편 친구의 아들한테 도움을 받기도 한다. 남편은 문과 출신이라 수학에 대해 그닥 재주는 없는 것 같은데 그 늦은 나이에 수학 공부를 같이 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