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24일 토요일
‘Fort Bend County Museum’에 접속했다가 오늘이 일 년에 한 번 있는 ‘children's day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국은 특별히 어린이날이라고 정해 놓은 공휴일은 없다.
어린이가 세상의 중심이고 , 항상 보호 받고 ,존중받기 때문에 일년 내내 어린이 날이라 할 수 있다.
포트 밴드 박물관에서 자체로 정해 놓은 이벤트의 하루이다.
아이들을 위해 오늘 특별히 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하며, 평소엔 입장료를 내야 하는 국회의원인 Moor의 100년이 넘은 집도 무료로 공개 해 준다고했다.
동물원에서 협조를 해서 뱀과 몇 동물도 만질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행사를 한다고 하는데 정보를 알고도 안 갈 수는 없었다.
그래서 윤지네랑 지도를 뽑아 길을 살피며 박물관에 도착했다.
가는 길에 봄꽃들이 얼마나 이쁘게 피었는지 우리가 길을 몰라 목적지에 못 가더라도 드라이브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박물관 입구로 들어오는 차를 차단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 activity도 여러 가지를 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한 가지 한 가지씩 구경을 하며 신나게 하루를 지냈다.
특히 정치가였던 Moor의 집도 무료로 구경할 수 있었는데 100년도 넘은 시대엔 어떻게 살았는지 구석구석 살필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fun jump라는 것도 해 보고요.
*팔에 그림도 그리고요.
*고슴도치도 만져보고요.
*옥수수 껍질로 인형도 만들고요.
*우물의 물도 직접 길어보고요.
*빨래도 손으로 해 보고요.
*빨래도 저렇게 널어 보았고요.
*잔디 밭에 엎드려 흙도 파 보았어요.
*판 흙을 저렇게 흔들어서 안에 무엇이 있나 살펴 보기도 했고요.
*청소년 그룹의 밴조 공연도 보았고요.
*언니 노래도 듣고요.
* 이 언니는 글쎄 13세라고 하네요. 어린 나이지만 아주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주었어요.
*할머니들 연주도 듣고요.
*남자 어린이 아코디언에 노래 솜씨가 아주 좋았고요. 외국 땅에 살면서 저렇게 키워내려면 엄마가 얼마나 고생했을까 하면서 그엄마가 존경스러워졌지요.
*엘비스 프레슬리 옷으로 갈아 입고 다시 노래를 불렀어요. 이것 외에도 찍은 사진들이 많았는데 용량 상 올릴 수가 없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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