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석이 학교의 밴드 콘서트에 갔다.
크리스마스 때와 여름 방학에 들어가기 전 일년에 두 차례씩 콘서트를 연다.
작년엔 테일러 고등학교의 넓은 음악관을 빌려서 했는데 오늘은 원석이 학교에서 했다.
정말 오랜 만에 아빠가 아이의 행사에 함께 하게 되어 아이도 기쁜 마음으로 연주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
밴드는 모두 4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6학년 아이들은 거의 초보자 밴드이고 오디션을 통해 내년에는 2단계로 가느냐, 3단계로 가느냐가 정해진다.
클라리넷 15명 중 한 번도 첫 번째 줄의 자리를 빼앗긴 적이 없으니 아마도 잘 되리라 생각한다.
초보자 밴드임에도 훌륭한 화음으로 연주를 마쳐 우리 부부는 놀라운 눈빛을 교환했다.아이도 무대에서 내려와 만족한 웃음을 짓는다.
*앞 줄 왼쪽에서 두 번 째 아이가 원석이입니다.
'두 아이의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호! 드디어 여름 방학이다.! (0) | 2004.05.22 |
---|---|
일년 동안 우리 이렇게 자랐어요! (0) | 2004.05.17 |
큰 아이 친구 Sam과 함께 한 하루. (0) | 2004.05.06 |
작은 아이 세례 받던 날. (0) | 2004.04.12 |
싱가폴로 돌아간 윌링. (0) | 2004.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