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미국적인..

이웃 집이 지어지고 있다

김 정아 2023. 6. 13. 20:41

2023년 6월 13일 화요일
 
우리 동네는 아주 오래 전에 조성된 주택 단지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50년 이상은 된 곳이다.
그 당시에 조성이 될때는 엄청 최신식으로 쾌적하게 지어졌겠지만 세월이 흘러 주택단지는 노후되고 주위에 큰 주택들이 마구 들어서고 있다 보니 기존의 집들을 부수고 새로 지어지고 있는 집들이 아주 많다.
 
우리 집도 그 중 하나로 노후된 집을 부수고 새로 지은 곳이다.
우리가 집을 보러 다닐 때 바로 옆 집이 노후된 모습으로 있었는데 이사 오고 나서 집을 허물고 새 집으로 공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는 저 집이 어떤 모양으로 지어질까 엄청 궁금해 하며 공사 현장을 지켜 보았다.
12월 말에 시작된 공사는 이제 외관은 많이 지어졌고 집안 인테리어가 진행 중인 것 같다.
 
*처음에 보았던 집입니다. 이 집 양 쪽으로 모던 식으로 지어진 저희 집과 왼쪽으로도 하얀 2층 집이 새로 지어졌습니다.
이 동네가 지금 개발 중인 지역인데 가장 큰 장점은 교통이 정말 환상적이라는 것이지요.
5개 주요 고속도로를 10분 안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12월 말에 집을 허물고 바닥을 다지고 공사를 시작했어요. 미국 집들이 다 저렇게 나무로 지어지고 있습니다.화재에 엄청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철망을 치고 공사를 해서 제 집 마당에서 찍어서 그 쪽 집 정문은 안 보입니다.

*외장 마감재도 붙이고 있습니다.

*지붕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붉은 벽돌이 올라갈 때 저는 정말' ugly '소리가 절로 났습니다. 우리 집 주위에 새로 지어진 집들은 외관이 거의 하얀색입니다. 그런제 저런 붉은 벽돌이라니 주위하고 하나도 하모니가 맞지 않아 설마 저 벽돌을 그대로 쓸까? 아니면 위에 또 뭔가를 입히나 ? 하고 혼자 엄청 궁금했어요.

*와, 이제 우리 주위하고 분위기가 맞습니다. 붉은 벽돌을 하얀 색으로 칠하고 있습니다. 
제 맘에 딱 맞아 제 집도 아닌데 환성을 올렸고 공사한 사람들한테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어요 ㅋㅋ

*이제 외관도 거의 완성이 되었네요  크지는 않지만 동화속 집처럼 아름다워요.
공사철망도 걷어냈습니다.

*이제 마당에 시멘트도 깔았어요.  화단 조성을 어떻게 할지 궁금합니다. 제가 집안은 들어가 볼 수가 없으니 미국 집 짓는 과정을 이렇게 간단하게 보여드렸습니다.

앞에 작은 화단을 조성했네요

이제 잔디도 깔았어요

*2층에서 내려다 보니 에어컨 실외기도 놓여졌고 전기도 들어왔네요
아침에 보니 불 켜진 모습이 예쁘네요


* 이 집은 새로 지어진 집 옆 집 , 그러니까 저희 집입니다.
제 집도 불을 다 켜 놓고 있으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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