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거나 슬프거나..

휴스턴의 명물 , 크로피시

김 정아 2014. 3. 28. 07:17

2014년 3월 28일 금요일

비오는 금요일 밤,집에 다니러 온 아들과 온 가족이 crawfish를 먹으러 갔다.

 

루이지에나와 휴스턴의 봄철 명물인 민물 가재를 먹기 위해 애호가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해마다 봄철이면 우리 집에서 몇 차례씩 파티를 하는데 내가 가게 하면서 부터는 그런 기회가 없어져 버렸다.

 

루이지에나의  드넓은 흙논에 대규모로 키우는데 올해는 날이 추워 출하도 늦었고 그다지 크지도 않았다.

입이 까탈스런 나연이도 가재라 하면 자다가고 일어나고 혼자서 5 파운드를 먹어치우는 괴력을 가지고 있기도 한다.

원석이도 친구들과 집에서 해 먹기도 하는 등 우리 식구 모두가 크로피시 광들이다.

 

휴스턴의 봄철을 기다리는 가장 큰 이유, 크로피시를 배불리 먹고 악어 튀김까지 먹고 돌아온 행복한 날이다.

이렇게 작은 먹거리 하나에도 행복을 느끼니 행복이야 말로 가장 가까이 있는 우리 이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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