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3일 월요일
섬머 스쿨에 다니던 아이가 오랫만에 집에 다니러 왔다.
한 텀이 끝나면서 많은 아이들이 본가로 돌아가고 친구 중엔 어스틴에 남아 있는 아이들이 거의 없는 모양이다.
지난 금요일에 전화도 없이 아이가 도착한 후로 집안이 꽉 찬 느낌이 들었다.
같이 있을 때는 그렇게 싸워대던 아이들이 서로 떨어져 있다가 만나니 오누이간에 사이도 좋아진 거 같다.
모처럼 난 집에서 음식 냄새 피워가며 식구들이 같이 먹을 밥을 하고 아이들은 식후 설거지를 같이 하는 것을 보면서 행복이라는 것이 큰 것이 아니구나 생각을 다시 했다.
더구나 두 아이들을 곁에 두고 같이 미사를 보게 되니 이 평온함에 감사까지 느끼게 되었다.
오늘 아침에 원석이는 섬머 스쿨 수업을 위해 세 시간을 운전해 다시 오스틴으로 돌아갔다.
*오랫만에 가족이 다 모이니 우리집 드라이브 웨이가 가득 차다 못해 길까지 차로 점령했습니다.
제일 앞에 있는 차는 나연이의 기아 스포티지, 두번째는 저의 현대 소나타, 세번째는 남편의 현대 제네시스, 길에 있는 차는 원석이의 현대 쿱입니다.
아침에 우편물을 가지러 가다 줄줄이 서 있는 한국차를 보고 '어떻게 차 4대가 다 한국차냐?. 우리 정말 애국자네'하면서 스스로 뿌듯해서 한 장 찍었습니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 친구 , 한국으로 떠나다. (0) | 2012.08.26 |
---|---|
2박 3일간의 망중한을 느끼며.... (0) | 2012.08.21 |
이런 저런 사소한 나의 일상들 (0) | 2012.07.12 |
어머니 날에 (0) | 2012.05.17 |
딸아이 , 운전면허를 따다. (0) | 2012.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