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경제인

전화 한 통에...

김 정아 2012. 1. 20. 10:37

2012년 1월 18일 수요일

 

오늘 가게에서 전화 한통을 받았다.

"This morning I got cranberry apple salad......" 그 짧은 시간에 내 머리속에선 온갖 생각들이 떠돌았다.

샐러드에 치킨을 안 넣어 주었나 , 뭐가 잘못 되어서 컴플레인하는 전화를 했을까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할까 하는데 이어지는 소리가 " It was best. it was realy good and delicious.so Icall you"

 

나는 미안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샐러드가 정말로 맛있다는 전화였던 것이다.

 

보통은 뭔가 불만이 있을 때 전화를 하게 된다.

맛이 있어서, 기분이 좋아서 전화는 잘 안 하게 되는데 그 손님은 감사의 마음을 시간을 내어서 일부러 표현해 준 것이다.

 

정말 기분이 좋아져서 직원들한테 전화 받은 소리를 해 주니 직원들도 얼굴이 싱글벙글이다.

아침에 그런 전화 한 통에 다들 기분이 좋더니 오늘은 요근래 들어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고 하루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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