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8일 목요일
블로그에서 서로 인사를 하고 지내는 미정님과 며칠 전에 전화를 하고 만났다.
한국에 잠시 나갔다가 한 블로거님을 만났다고 한다.
그 분은 휴스턴에 살다가 남편의 직장 문제로 오랜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가셨다.
어린 두 아들을 데리고 한국 생활에 적응하느라 분주했었는데 그 와중에서도 직접 만든 비누를 나에게 전해 달라고 미정님 편에 보낸 것이다.
어린 아들들을 데리고 집안 일하고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도 힘들었을 시간에 이렇게 비누를 만들어 미국에 있는 내게까지 보내주시니 그 마음이 정말로 따듯해 감동스러웠다.
포장을 뜯고 보니 향이 은은하게 나기도 하고 세심하게 만들어진 것이 더 이쁘기도 하다.
남편과 아이에게 자랑을 한껏 하고 아까워서 뜯지도 못하고 서랍 속에 넣어 두었다.
그리고 무겁기도 한 비누를 들고 와서 내게 전해준 미정님한테도 감사한 마음이다.
*승준 엄마 생각하면서 두고 두고 쓸게요. 감사합니다.
'나? 백수 아줌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우리 집에 새로 온 것들 (0) | 2010.08.26 |
---|---|
이런 저런 사소한 일상들 (0) | 2010.08.11 |
음악 감상하세요. (0) | 2010.07.02 |
휴스턴 체류기, 4년연속 우수 블로그로 선정되다. (0) | 2010.06.30 |
우리 집 텃밭이 이렇게 무성해졌어요. (0) | 2010.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