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백수 아줌마

요즘 우리 집에 새로 온 것들

김 정아 2010. 8. 26. 10:47

2010년 8월 25일 수요일

새 집을 사서 집들이를 하는 집에 가 보면 깔끔한 살림이 눈에 확 들어온다.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산 가구들이 이제 차츰 실증이 나기도 하던 차에 새 집에 가 보면 나도 뭔가를 좀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그러던 중 남편이 한국에 출장 가 있는 동안 내가 일을 저질러 버렸다.

8년이나 쓴 쇼파가 이제 지겨워지기도 하고 슈가가 앉아 있기도 하는 바람에 냄새도 좀 나고 해서 갑자기 쇼파를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너 군데 가구를 보러 다니다가 새 쇼파를 들여왔다.

쇼파 색깔을 바꾸고 나니 예전의 커튼도 색깔이 영 맞지를 않아 커튼도 바꾸고 요 며칠 사이에 생각지도 않게 분주한 일을 만들었다.

우리 집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바꿀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이번 달은 이것으로 끝내야지 뭘 더 바꾸었다가는 가정 경제가 파탄이 날 것 같다.

새 것으로 바꾸니 집에 들어오면 기분이 참 좋다.


*한국에서 사온 쇼파가 오래 되어 새 것으로 바꾸었어요. 색깔은 초록색 계통인데 한국에서 말하는 카키색이라고 하면 될 것 같아요.



쇼파에 맞추어 액센트 의자도 하나 샀는데 거실에 놓으니 집이 너무 답답해 보여 안방에 들여 놓았습니다.

책 읽을 때 좋을 것 같아요.


진한 자주색의 커튼을 떼어내고 하얀색과 초록색 계통으로 바꾸었습니다.


다이닝 테이블에 꽃도 하나 샀고요.너무 커서 가정용엔 별로 안 맞는 것 같아요.


컴퓨터도 한 대 구입했어요 . 왼쪽은 이전 것, 오른쪽이 새로 산 것인데 저는 이전 것이 더 좋네요.

자판도 손에 익지 않고 블로그에 건 음악도 안 들리고 글에 사진 삽입도 안 되어서 이전 것을 그대로 쓰고 있어요. 화면은 거의 1.5배 정도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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