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미국적인..

아프리카 대륙의 축제장에서.

김 정아 2008. 4. 19. 07:53

2008 4 18 금요일

스콜라 언니가 휴스턴 다운타운에서 하는 인터네셔널 페스티벌의 오프닝에 같이 가지 않겠느냐며 의향을 물어 왔다.

나야 시간만 많은 사람인데 복잡한 다운타운을 운전까지 해서 데려다 주겠다는데 마다 이유가 없다.

 

해마다 이맘 때면 다운타운에서 인터네셔널 페스티벌을 이틀에 걸쳐 아주 크게 한다고 했다.

입장료가 입구에서 경우 15불이 넘는다고 했으니 공짜로 여기저기서 진행되는 국지적인 행사보다 훨씬 다체롭고 이색적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있다.

축제는 해마다 대륙별로 진행이 되는데 올해는 아프리카가 차례라고 했다.

 

주차를 하고 오프닝을 기다리는데 특히나 흑인들이 많이 보이는 같다.

정식 축제는 내일부터 시작되지만 이미 객석과 무대는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고, 음식 파는 곳들도 오늘의 오프닝을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무대 아래에서 방과후 활동으로 아프리카 스타일의 드럼을 배우는 학생들의 경쾌한 연주로 오프닝이 시작되었다.

축제라서 그런지 휴스턴시의 중요한 인물은 나와 있는 듯했다.

여기도 요식행위는 중요한지 각자 돌아가면서 인사말을 하고 티비의 뉴스 앵커들까지 모조리 나와서 마디씩 하고 있었다.

 

그리고서 이디오피아의 공연이 있었다.

신랑 신부 춤이었던 같은데 굉장한 몸놀림에 빠른 음악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고 있었다.

뭔가 다른 공연이 있었던 같은데 공연 후에 모두를 자리를 빠져 나가고 있어 우리도 사람들을 따라 객석에서 나와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다.

시간이 많아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면 많은 것들을 있었을 텐데 오늘따라 추운 날씨와 우리 사는 지역에서 일이 남아 있어서 바로 돌아왔다.

그래도 하루 바람을 쐬고 모처럼 점심도 밖에서 같이 있어서 신났던 하루였다.

 

*채널 11번의 앵커랍니다. 휴스턴에 사시는 분들 이 분 아시나요? 전 티비를 안 봐서 잘 모르겠어요. 목소리가 아주 근사하더군요.

 

*이디오피아 공연이었는데 참 활기찼습니다. 사진을 잘 못 찍었습니다.

 

*아주 날씬한 미녀들이 우리 앞에 앉았습니다. 내일 무슨 공연을 하려는 것 같아요.

 

*이디오피아 공연한 처녀들과 오프닝을 장식했던 어린이들입니다.

 

*정말 이쁜 미녀들과 찍어 보았습니다.

 

*휴대폰 회사의 홍보맨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 휴대폰을 쓰고 돌아다니더군요.

 

*방과후 활동으로 익힌 솜씨들을 선보여 주었습니다.

 

 

*오른쪽은 그 지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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