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1일 토요일
노동절을 이용해 3일간의 연휴를 즐기기 위해 라스베가스를 가기로 했다.
한국 , 시에틀, 샌디에고에서 온 6가족이 라스베가스에서 합류했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챙겨놓은 짐을 싣고 휴스턴 부시 공항으로 가서 남편을 만났다.
남편은 일주일간의 캐나다 출장을 마치고 오늘 휴스톤 공항으로 돌아왔다.
라스베가스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친구들 가족과 해후를 했다.
라스베가스는 수십 개의 호텔이 있고 호텔 자체가 훌륭한 관광지의 역할을 해 내고 있다.
각 호텔마다 특색 있게 꾸며져 있어 호텔을 순례하다 보면 일주일, 이주일은 금방 갈 것 같다.
우리가 묵은 'Mirage'호텔은 고급의 수영장과 돌고래 훈련장, 그리고 보기 힘든 백호랑이와 백사자 동물원이 유명하다.
표를 끊고 돌고래를 키우는 곳을 통과해 바로 동물원으로 들어갔다.
끝없이 걸어야 하는 광활한 동물원이 아니라 양 종류 몇 마리와 백 호랑이와 백 사자가 위주인 곳이라 크기도 아담했고 걷기에 피곤하지도 않았다.
호텔 투숙객에도 돈을 받는다고 좀 투덜거렸지만 귀하다 귀한 서 너 마리씩의 백호랑이와 백사자를 돌보기에 입장료를 받아야 할 것 같긴 하다.
이후에 아이들을 데리고 수영장을 찾았다.
라스베가스에서 유명한 수영장이라는 이름에 어울릴만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야자수로 가득한 수영장, 수영장을 이어주는 다리도 멋졌고 여유를 가지고 선탠을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느긋함도 좋았다.
라스베가스의 100도가 넘는 더위를 식혀주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
체력이 다들 약한지 같이 온 엄마들과 아이들은 피곤에 지쳐 떨어졌고 남편은 친구들과 어울려 오랜만에 회포를 푸느라 새벽에서야 방으로 올라왔다.
*1885년 유타 주에서 온 모르몬교도들이 이곳에 처음으로 정착했다.
옛 스페인 산길을 따라 있는 메마른 계곡 속의 깊은 샘에서 물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초원이라는 뜻의 라스베가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네바다 주의 동남부의 사막에 있는 관광도시이다.
또한 미국 최대의 도박도시이며 꿈의 도시이다.
다른 곳에 비해 음식, 호텔 및 공연이 싼 편이다. 그 이유는 도박에 의한 수입이 많기 때문이다.
라스베가스는 5Km 에 걸친 호화 호텔이 즐비한 스트립(Strip)구역과 서민적인 다운타운으로 크게 구별된다.
1930년대에 후버댐이 건설되면서 라스베가스의 발전이 촉진되었다.
또 미드 호는 부근의 마운트칼스턴 휴양지, 그리고 데스벨리 국립기념지와 함께 관광객이 즐겨 찾는 휴양지가 되었다.
1940년 이후 인구가 급속히 증가했는데, 특히 헨더슨 신흥 교외지역과 북부 라스베이거스에서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이 도시는 고급 호텔과 특이한 카지노가 즐비하며 이국적인 연예무대 때문에 환락가로 알려져 있고 연중무휴의 독특한 사막휴양지로서 매우 유명하다.
(이상은 관광전문 사이트 ‘이글 아이’에서 발췌했음)
*호텔 로비가 마치 정글의 숲속에 와 있는 듯 했습니다.
*동물원 입구이고요.
*돌고래 훈련장입니다.
*백 사자입니다. 위엄이 느껴지시나요? 끊임없이 어슬렁거리더군요.
*양 종류도 몇 마리 보였고요.
*하얀 호랑이입니다.
*미라지 호텔 수영장이고요.
*호텔 10층에서 바라본 수영장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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