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13일 토요일
조카와 나연이와 NASA에 다녀왔다.
미 항공우주국이라는 곳이 이름은 거창하지만 실속은 그에 훨씬 못 미치는 것 같아 난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연이 또한 가기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데리고 갔다.
그러나 조카가 휴스턴까지 왔는데 나사는 한 번 데리고 가주어야 할 것 같아서 아침부터 부산을 떨고 일어나, 원석이 리전 밴드 콘서트 연습장에 데려다 주고 바로 길을 나섰다.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길도 모르고 운전할 자신도 없어 여름에 왔던 조카는 못 갔었다.
이 아이가 더 운이 좋은가 보다.
한 번 다녀왔던 곳이라 그런지 안내장 한 장을 들고 시간을 맞추어 가며 거의 모든 쇼를 다 보고 왔다.
조카가 영어가 생소해 안내해 주는 설명을 듣는 것을 힘들어해 중간에 그냥 나온 것도 있지만 두 아이가 같이 가서인지 신나서 돌아다녔다.
폐관시간이 5시였는데 빡빡하게 놀고 , 4시 40분에 나사를 나왔다.
조카는 언젠가 다시 꼭 한 번 나사에 와 보고 싶다고 하니 오늘 하루 잘 보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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