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경하기

24시간 30분 만에 도착한 팜 스프링

김 정아 2006. 11. 27. 12:55
 

2006년 11월 22일 수요일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준비해 놓은 물건들을 차에 싣고 새벽 4시 20분, 멀고 먼 길을 떠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

텍사스 주를 벗어나기 위해 두 남자가 번갈아 운전하고 시간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 하루 세끼를 rest area에서 해결했다.

텍사스 주를 벗어나고 , 뉴멕시코 주를 170마일 가까이를 운전하고, 애리조나 주를 380마일을 운전하고 드디어 캘리포니아 주로 들어와 우리가 예약해 놓은 콘도에 도착했다.

기진맥진할 만큼 힘이 빠져 콘도에 도착했으나 정문의 비밀 번호를 몰라 한 시간 가까이를 주위에서 서성거렸다.

 

수요일 새벽에 떠나 목적지에 도착한 시간이 목요일 새벽, 캘리포니아 주 시간으로 3시 가까이 되었으니 만 24시간 30분 만에 도착한 것이다.

이번 여행이 정말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으나 세상에 무서운 것이 없는 남편의 배짱으로 결국 캘리포니아의 palm spring에 도착했다는 것이 나 스스로도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황량한 텍사스 주 사막에 이어 뉴멕시코 주나 애리조나 주도 같은 사막이 계속 되었다.

곳곳엔 사막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이용한 커다란 바람개비 모양의 풍력 발전의 모습도 이색적이었다.

 

*사막에서 보이는 이색적인 풍력 발전소의 모습입니다.

 

 

*9명이나 되는 두 가족을 태우고 간 차입니다. 우리 차를 가져가겠다고 해도 굳이 남편 친구 분이 편하다고 가져가라고 빌려 주었습니다. 밤에 아이들은 뒤칸을 침대로 만들어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저렇게 황량한 사막이 계속 되었습니다.

 

우리가 묵은 숙소 앞입니다. 팜 나무와 사막 산이 모습이 이채로웠습니다.

 

 

차에서 내려 잠시 저렇게 사막 산에 올라 휴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