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29일 토요일~7월 30일 일요일
올 여름 우리 가족 4명은 각자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
남편은 우리가 떠난 휴스턴에서 외로움을 참으며 열심히 일을 했고, 원석이와 나연이는 미국 학교 공부를 하고 여름 방학을 맞았으나 방학을 반납하고 한국에 가서도 한 달 넘도록 한국 학교를 다녔고, 나도 그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열심히 살았다.
그런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여 휴가를 가기로 했다.
원래는 엘에이로 다녀올까 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13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다시 비행기를 타기도 힘이 들고, 남편도 체력이 많이 소진되어서 힘들어하고, 엘에이가 사상 유래 없는 폭염으로 사람들이 고생을 하고 있는데 굳이 가야 할 이유도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가까운 샌 안토니오에 가서 하룻밤 자고 오는 걸로 대신했다.
‘sea world'에 가서 여러 가지 쇼도 보고, 오후 늦게 아이들은 물놀이 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신나게 마음껏 즐겼다.
8시쯤 공원을 빠져 나와 차를 타자마자 아이들은 잠에 빠져 들었다.
일요일 아침 느즈막하게 일어나 멕시코와 텍사스의 싸움이 일어났던 알라모 성에 도착해 구경을 하고 ‘river walk'에 가서 물길을 따라 걷다가 일찍 휴스턴으로 출발했다.
목적지로 향해 가다 차에서 내려 아침도 해결했습니다.
돌고래 쏘도 보고요.
수상 스키쇼도 보고요.
서커스도 보고요.
비바쇼도 보고요.
넓은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하고요.
이렇게 물벼락을 맞아 보기도 하면서 즐겁게 하루를 보냈답니다.
한국에서 같이 온 조카입니다. 알라모 성도 구경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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