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6일 금요일
12월 말에 남편이 선물을 받았다며 화분 하나를 들고 왔다.
이름을 몰라 블로거 분들에게 물어보니 '아마릴리스'라고 했다
활짝 핀 빨간 아마릴리스가 너무 예뻐 아침 저녁으로 들여다 보는데 개화기간이 너무 짧아 8일 정도 되니 네 송이 달렸던 꽃이 다 떨어지고 잎만 남게 되었다.
저것을 어떻게 관리해야 내년에도 꽃이 필까 하다 꽃대와 꽃잎을 다 잘라야 할 것 같아 다 잘라내고 물 한 번 흠뻑 주고 잊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꽃대를 잘라낸 옆에서 뭔가 삐죽이 올라오는 게 보였다.
'어, 이게 뭐지?'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마릴리스 옆에서 네 개의 순이 올라오고 있었고, 그 중 한 개는 작은 봉오리에서 보라색 꽃이 보이는 것이다.
화분 하나에 구근을 다섯개를 심어 놓은 것이다.
그 보라색 꽃의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손바람을 일으키면 그 향내가 코 끝에 스미는 느낌이 너무 좋은 것이다.
지금 애지중지하면서 다른 구근에서도 꽃이 피길 기다리는데 이번 어떤 꽃이 올라올 지 너무 기대가 된다.
*이렇게 이쁜 아마릴리스가 집안을 엄청 환하게 밝여 주었습니다.
*아마릴리스의 꽃대와 줄기를 자르고 나니 그 옆에서 새 순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 보라색 꽃이 뭔지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향이 너무 좋아요.
저 다른 세 개의 촉에서는 무슨꽃이 나올지 엄청 궁금합니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떡갈고무나무 옮겨 심기 (28) | 2024.02.04 |
---|---|
"Bertha, 왜 그랬어 ?ㅠㅠㅠ" (22) | 2024.01.29 |
오늘 나의 다이어트는 물 건너 갔다 (19) | 2024.01.22 |
싱그러운 초록이들 (26) | 2024.01.21 |
이런 횡재가 있나?! (36) | 2024.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