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거나 슬프거나..

모처럼 아침 산책

김 정아 2023. 10. 25. 00:37

2023년 10월 24일 화요일
 
한국에 갈 날을 정해 놓고 보니 가장 시급한 일이 독감 주사와 코로나 백신을 맞는 것이었다.
양가에 노모가 계시니 한국에 갈 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주사를 맞는 일인데 항상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나서는 하루 동안 무지하게 몸살에 시달린다.
그래서 쉬는 날 전날 하는데 어제 백신을 맞고 오늘 하루 종일 앓아 누울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생각보다 몸 상태가 좋았다.
 
구름도 적당히 끼고 바람도 산들거려 오랜만에 산책을 좀 하려고 밖으로 나섰다.
이 동네 이사 오고 나서는 산책길이 마땅치 않아 한 번 밖에 안 가 보았는데, 다니는 차가 없어 산책길이 번잡하지 않아 앞으로 자주 다녀도 될 것 같다.
 
산책을 하다 보니 할로윈 장식이 된 집들도 많고 그 간 새로 지어진 집들도 많아 구경 삼아 하는 재미도 꽤 쏠쏠했다.
 
동네 산책을 하다 사진 몇 장을 찍어 보았다.
 
*여기는 저희 집입니다. 제가 더 잘 찍을 자신이 없어 부동산 사이트에 나와 있는 사진을 쓰려는데 편집이 잘 안 되어 하다 말았습니다 ㅋㅋ
어느 집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비슷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모습이 통일감이 있어 보입니다.

*이 집은 할로윈 장식을 아주 거하게 했습니다. 차고 문에도 박쥐가 수십마리 달려있네요 

 
*처음에 이사 오려고 맘을 먹었을 때 보았던 집입니다. 저는 앞에 어두운 벽돌이 있어서 싫었고 남편은 성당에서 너무 가깝다고 싫다고 했는데 결국 이 집보다 지금 집이 성당에서 더 가깝습니다.
 

*저는 이제 색깔 있는 벽돌보다 그냥 하얀 외관이 더 좋더라고요.

* 이 동네가 개발 되기 전에 다 이런 1 층 집이었어요
이런 1 층 집이 차츰 철거되고 새로운 2 층 집이 지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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