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9일 일요일-7월 11일 화요일
오늘은 94년부터 2006년까지 PGA투어가 열린 Poipu Bay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태평양 바닷가에 잡은 잡은 곳이라 날씨 변덕이 심해 때로 비가 쏟아지고 , 해가 뜨고, 바람이 부는 변화 무쌍한 골프장이었다.
어제는 5명이 같이 나갔는데 오늘은 남자 세명, 여자 두 명이 따로 나가게 되어 마음이 정신 없지는 않았다.
우리가 첫 티타임이었고 우리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없어 아주 편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었다.
이 섬에 골프장이 여러개가 있는데 이곳의 가격이 아주 비싼 곳이라고 하더니 정말 그린이나 페어웨이가 잘 관리가 되어 있었다.
이른 골프를 끝내고 점심을 먹고 하와이 출신인 Dann이 추천해 준 볼거리를 찾아 나섰고 돌아오는 길에 커피 농장에 들렀다.
12명이 저녁을 같이 먹고 내년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우리는 호텔에 돌아왔다.
Dann과 Houng 가족은 에에비 앤 비 같은 콘도에 묵었고 우리는 내일 이 섬을 떠나야 했고 그들은 이번 주 일요일까지 하와이에 남아 그들의 마지막 휴가를 즐긴다.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에 한 가족은 한국으로 돌아가고 우리는 휴스턴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섬이긴 하지만 교통체증이 있어 우리는 비행기 시간보다 훨씬 서둘러 숙소를 나와 Kauai 공항에 왔는데 호눌루루로 가는 비행기가 지연이라는 안내가 나왔다.
우리는 호눌루루에서 7시간 기다려 휴스턴으로 오는 일정이라 비행기가 지연되어도 아무 상관이 없지만 한국 가족은 그 비행기를 타야 호눌루루에서 한국 가는 비행기 시간을 맞출 수가 있는데 지연이 되어 발이 동동 굴러졌다.
그런데 다행히 우리가 일찍 나온 덕에 예정비행기보다 30분 빠른 비행기는 만석이 안 되어 탈 수 있게 되었다.
한숨을 돌리고 호눌루루에 돌아와 두 가족이 마지막 점심을 먹으며 내년을 기약했다.
우리는 7시간을 호눌루루에서 보낼 수 없어 LA로 가서 휴스턴 가는 것으로 일정을 재 조정했다.
그렇게 되니 예정보다 3시간을 일찍 휴스턴에 돌아와 남편은 출근 시간 전에 회사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해 우리의 여름 휴가 일정이 다 끝났다.
미국의 다른 주도 그렇지만 특히나 하와이는 자연 경관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는 것 같다.
본토에서 하와이 입국시에는 다른 주와 달리 문서 하나를 작성해야 한다.
동식물을 반입하지 않았다는 것과 출국시에도 모든 짐을 엑스레이 통과를 먼저 해야 한다.
역시 동식물을 반출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한국에서 흔히 볼수 있는 자귀나무가 나는 그렇게 크게 성장하는 지 정말 몰랐다.
족히 몇 백년은 된 듯한 자귀나무, 그리고 하와이를 상징하는 플루메리아가 그렇게 큰 줄 몰랐다
한국에선 상상할 수도 없는 우아한 모습의 방사된 닭들이 사람과 같이 살아가는 아름다운 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여행에서 아쉬운 점은 그 맑은 바닷물에 발 한 번 담궈보지 못 했다는 것이다.
골프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한 번 드라이브 한 것이 다 인것 같다.
언젠가 다시 하와이에 오게 되면 그때는 골프 보다는 스노우 쿨링이라든지, 쥬라기 공원이라든지 다른 명소를 찾아 보면 좋을 듯 하다.
*와이키키 해변 가에 서 있는 동상 입니다. 밤에 한 번 찍었습니다.
*아침에 다시 한 번 와 보았습니다.
*호텔에 있던 하와이 여인들의 모습입니다.
PGA가 열렸던 골프장입니다.
*커피 농장에 가 보았어요. 저는 커피 나무를 처음 보았습니다.
*아침에 해안가를 따라 산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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