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3일 월요일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고 오늘은 Lago Vista 코스로향했다.
어제 코스와 흡사한 코스이다.
아침 일찍이라서 어제보다는 덜 더웠고 오늘은 내 몸이 많이 풀렸는지 어제보다 더 좋은 드라이버를 날릴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 팀의 세 여자분들이 워낙 골프를 즐기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씩 오랫동안 쳐 왔던 사람들이라 실수가 거의 없었다.
그 중 한 사람은 남자 못지 않게 장타에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난 거의 민폐를 벗어난 수준이었다.
아니, 어쩜 민폐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
즐겁게 18홀을 돌고 점심을 먹고 샌마르코스 아울렛 매장에서 잠시 쇼핑을 했다. 3시간 넘게 운전을 하고 헤어지기가 아쉬워 월남국수로 저녁까지 먹고 휴스턴으로 돌아온 시간이 밤 9시 30분이었다.
보통 다른 가족들과 같이 갈 경우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과 가는데 이번엔 다섯 가족 중 모르는 가족이 세 팀이나 되었다.
처음엔 어색했는데 시간이 가니 그런대로 지낼만 했다.
돌아오는 길에 남편은 이제 다시 열심히 일하고 다음에 또 좋은 여행을 하자고 하니 내일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야겠다.
*사슴이 겁도 없이 카트 주위에 접근했습니다.
*이곳에선 사슴 떼들이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꼭 동물원에 온 것 같아요.
*치다가 한 장 찍었습니다.
*같이 간 다섯 부부입니다. 18홀을 끝내고 인증 샷을 날려 보았습니다.
처음 보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 중에 골프 코치가 있는데 그 분 아내만 유일하게 골프를 안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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