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친정으로 돌아와서...

김 정아 2012. 6. 8. 09:11

2012년 6월 8일 금요일

며칠 간의 시댁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친정인 정읍으로 왔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딸이 한국에 왔으면서도 시집 간 딸이기때문에 빨리 오라는 소리도 못하고 무작정 기다리는 친정엄마의 마음이 느껴져 코 끝이 찡해졌다.

4년 전에 왔을 때보아 심적으로 많이 안정이 되고 몸도 오히려 그때보다 건강해 진 것 같아 내 맘도 편해졌다.

 

이제 이 곳에서 잔잔한 내 일상이 시작 될 것이다.

건강 검진과는 상관없이 치과나 이비인후과 부인과등을 다니며 작은 진료들을 해야 한다.

친정엄마는 딸이 왔다고 일상을 잠시 미루어 두고 나에게 모든 정성과 시간들을 쏟을 것이다.

이제서야 진정으로 한국에 온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큰 아들을 먼저 보낸 상심으로 또래 할머니들보다 더 늙어 보입니다. 그래도 우리 엄마 참 이쁘지요?

 

 

*커피 전문점이 엄청 많다고 하던데 정말 그렇더군요.작은 도시인 정읍에도 커피 점이 깔려 있더군요.여기는 던킨 도넛이고요.

 

막내 여동생입니다.

세 자매중 두 자매가 친정엄마 가까운 곳에 삽니다.

세 모녀가 비오는 날 만나 커피를 마시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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