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9일 화요일
어제부터 내가 인수할 가게에 나갔다.
나갔다 오니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또 두려움도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한다.
그리고 오늘은 delivery를 대신 갔다가 "내가 새로운 오너인데 니가 샌드위치가 필요하면 우리가 우리의 최선을 다해서 해 줄테니 어느 때나 전화해 달라"고 안면도 트고 왔다.
자신감이 생길 때는 직원들을 다 내사람으로 다시 고용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자신감이 없어질 때는 이 직원들이 그만 둔다고 하면 어쩌지? 하는 조바심이 생기기도 한다.
10명이나 되는 직원들 관리가 가장 큰 문제일 것 같다.
한 가지 포지션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직원들이 여러 명인 것 같아 그것은 맘에 드는데 서비스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얼굴에 미소가 없고, 손님이 들어와도 별로 환영받는다는 느낌이 안 들 정도로 싸늘하다.
그래서 가게가 활기가 없고 너무나 쳐저 있는 느낌이 든다.
이 몇 가지만 고치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할 것 같다.
그리고 시스템이야 몇 달간의 혼돈의 시간이 지나면 안정이 될 것 같다.
이제 오픈을 3일 남겨두고 있다.
'나 잘 할 수 있어!'
하루에도 몇 번씩 되뇌이며 긍정의 생각이 내 온 몸과 마음을 관통해 자신감을 얻도록 스스로 최면을 건다.
*앞으로 제가 운영할 가게입니다. J kim company로 등록했습니다.
*화창한 날에는 밖에서도 식사 할 수 있도록 발코니도 있습니다.
*식당 안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식당 안이 낯설지만 머지 않아 제게 가장 편한 공간으로 다가 올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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