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미국생활

플라이어 레슨

김 정아 2009. 8. 15. 07:37

2009년 8월 14일 금요일

나연이는 치어리더의 flyer반에 등록을 해서 텀블링 클래스,치어리더 클래스,플라이어 클라스까지 일주일에 3일간을 치어리더에 다니고 있다.

어느날 부터인가 플라이어 개인레슨을 받고 싶다고 해서 "그 돈은 니가 집안 일을 해 벌어서 내라"고 했다.

그래서 그간 열심히 설거지를 하고 대걸레질을 해서 드디어 60불을 모았다.

 

1분에 1불씩이니 한 시간 할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예약을 해 놓고 오늘 플라이어 클래스에 개인 레슨을 하고 왔다.

1분에 1불씩이라 생각하면 굉장히 큰 돈인데 사실 코치들에게는 참 힘든 일이고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 시간동안 코치의 두 손바닥 위에 올라가 연습을 하게 된다.

치어리더 코치 중에 왜 여자가 드문지 알것 같다.

몸무게가 무거운 아이라도 맡게 되면 그 체력이 정말 감당이 안 될 것 같다.

나연이의 코치도 손에 붕대를 감고 손가락마다 붕대를 감고 있는 것을 보니 성실하지 못한 마음에 화가 좀 나려고도 했는데 얼마나 힘들까라는 마음이 생긴다.

 

오늘 한 시간 동안 한 결과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고 코치도 잘 했다고 말해주었다.

 

 *코치들이 온 몸으로 열성을 다해야 하는 일이더군요.그나마 나연이는 등치가 크지 않지만 큰 아이가 하려면 코치들이 너무 힘들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