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4일 일요일
오전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흐른다.
주님께서 수없이 나를 부르셨지만 응답하지 못하고 피해 간 나 때문에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 얼마나 안타까웠을까?를 생각했다.
이제라도 주님 가까운 이곳에 온 것이 감사하고 기쁘다.
이 기간 동안 비록 나에게 성령체험의 신비를 주지 않으신다해도 감사하고 또 감사할 것이다.
여기까지 불러 주셨으니 이제 때가 되면 꼭 당신께서는 나를 분명히 당신의 가장 소중한 딸로 받아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때문이다.
밤
이번 성령 세미나의 절정인 안수기도 시간이 되었다.
저마다 이상한 언어로 성령의 강림을 기다리고 세 분의 신부님들과 봉사자들이 어깨에 손을 얹고 안수를 해 주셨다.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쏟고 소리를 질렀다.
나 역시도 성령강림을 진실로 원했다.
나에게는 나무가지도 흔들지 못하는 미풍으로 내 가슴에 들어오셨으나 난 충분히 감사한다.
내가 강력한 기운을 원했어도 내가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주님은 너무도 잘 알고 계셨던 것이다.
내 가슴의 미풍이 언젠가 내 안에서 폭풍이 되고 태풍이 될 날이 오리라는 것도 난 확신한다.
그리고 주님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성당이나 주님의 사업에 대해 주저하지 않고 나갈 수 있는 결단력과 힘도 주셨다.
그래서 분명 내일은 오늘과 다른 삶이 될 것이리라는 것도 난 분명히 알고 있다.
*우리 7조 자매들과 신부님 세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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