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예수님, 성모님

내 가슴에 희망의 등불을 지피고...

김 정아 2009. 5. 29. 07:39

2009년 5월 25일 월요일

큰 울음을 터트리지도 못하고, 성령의 깊은 힘을 느끼지도 못했지만 오늘 바라본 하늘은 어제와 달랐다.

마음 깊은 곳에 충만한 기쁨으로 다가왔다.

일정대로 여러 순서들이 지나고 마지막 미사 봉헌은 성당에서 했다.

신부님의 치유시간에 난 또다시 눈물이 터저버려 걷잡을 수 없이 흘렀다.

미풍으로 다시 내게 다가오신 주님께 찬미를 드렸다.

그리고 성령과 성체의 신비를 이제 무조건 믿을수 있게 되었다.

3박 4일 동안 서서히 내 가슴속에 들어오신 주님을 이제 놓치지 않으며 따라갈 것이다.

공식 일정을 끝내고 서로간의 뜨거운 포옹으로 헤어짐을 나누었다.

'안나의 집'이라는 수녀님 댁에서 저녁을 먹고 지 베드로 형제님 댁에 갔다.

비행기 시간이 내일이기 때문에 지 형제님 댁에서 하루를 머무르기로 했기 때문이다.

내일은 이 충만한 기쁨을 마음 속에 두고 다시 현실로 돌아갈 것이다.

세상에 나가 싸우고 지지며 치열한 삶을 살겠지만 내 가슴속에 희망의 등불을 끄지 않고 살아갈 것이다.

 

이 성령세미나가 이루어지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피땀이 모였다.

면담봉사와 안수기도를 하기 위해 멀리 스페인에서 날아오신 부부를 비롯해 켄터키 주, 캔사스 주에서까지 자비를 들여서 와 우리가 잠든 후까지 봉사하시는 분들이 작은 예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고생하십니다"라고 인사을 건네면 "아니 ,그런말 하지 마세요. 다 기쁨으로 합니다."라고 대답하시는데 나도 나중에 과연 저 모습으로 설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특히 지 베드로 부부께서는 일정의 모든 것을 책임지시고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는 모습에 감동을 느끼게 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았다.

*남편이 출근하기 전, 같이 아침 기도를 한다.

*아이들이 잠 들기 전, 같이 저녁기도를 한다.

*일주일에 두 번이상 미사에 참석한다.

 

노력해야 할 점

*연옥영혼을 위해 하루에 묵주기도 5단을 바친다.

*성령기도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 본다.

 

 

신부님들 말씀 중 내 것으로 삼고 싶은 귀한 어록들

*벼랑 끝에 몰렸을 때 내 손을 잡아 주는 이는 나의 신이다.

*억압에서 해방되어 깃털같이 가벼워 질 때 새 삶이 시작된다.

*오늘은 사랑으로 살고 내일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산다.

*내면의 올가미을 거두고 해방되기 위하여 고해성사를 자주 한다.

*믿음이 약하면 보고라도 믿어라

*받은 은사를 하느님의 영광과 공동체 이익을 위해 써야 한다.

*신부님도 방언이 안 되어 8번이나 성령세미나에 갔다.

*남을 향해 마음이 열리는 것이 성장과 성숙의 시작이다.

*신앙인이 하느님과 통하지 않은 것처럼 힘든 일은 없다.

*하느님 말씀은 약속이고, 그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

*찬미와 감사의 기도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습관이 들 때까지 기도를 계속한다.

*자기의 귀한 시간을 제일 먼저 바쳐 기도한다.

*순명하는 삶을 살면 좋은 열매를 맺는다.

 

 *멀리 스페인에서 면담 봉사를 하기 위해 날아와 주신 부부입니다.

여러번의 고해성사에도 불구하고 고백하지 못했던 마음 깊은 곳의 죄를 모두 고백했습니다.

 

 *마지막 날 우리 조 식사 시간에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