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2 목요일
오늘 날씨가 78도까지 올라가는 아주 포근한 날이었다.
오랫동안 날씨가 추워 골프를 못 가다가 오늘 아주 오래된 친구들과 같이 가기로 했다.
‘lady’s day’라 요금이 대폭 내려가 33불을 주고 칠 수 있었다.
1년만에 필드에 나가는 유진과 태희와 같이 라운딩을 했다.
날씨는 좋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 아주 느긋하게 칠 수 있었다.
봄이면 야생화들로 가득하고 가을이면 단풍이 들어 멋진 코스인데 겨울이라 그런지 앙상한 나무가지들과 누렇게 누워 있는 풀들을 마주해 좀 삭막하긴 했어도 좋은 친구들과 여유있게 호두까지 주워 가며 좋은 시간을 즐기고 돌아왔다.
참, 지난 번에 2박 3일로 치어리더 시합 나갔던 것 결과 보고 드려야지요.
그 날도 역시 나연이 팀이 1등을 했답니다. 거기에 레벨 1전체에서도 1등을 했고요.
5시간이나 걸리는 먼 거리를 갔으니 상을 하나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져 버리지 않고 개선했습니다.
7번 시합에서 6번을 일등을 했으니 아이들의 사기가 아주 하늘을 찌릅니다.
그래서 오늘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파티를 해 주었습니다.
과일이랑 칩 케이크를 사서 연습이 끝나고 다 나누어 먹었답니다.
*봄이면 아주 멋있는 코스인데 저렇게 삭막한 나무만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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