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샷!을 향해

미국 아저씨들과 함께 한 라운딩- Southwyck에서

김 정아 2008. 11. 25. 13:53

2008-11-24 월요일

지인이 지상사 골프대회에서 무료 쿠폰을 받았다고 몇 장을 넘겨 주었다.

쿠폰을 사용하면 카트비만 내면 되기 때문에 지난 주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다녀왔고 오늘은 한 번도 가 보지 않았던 southwick이라는 곳에 가 보기로 했다.

 

지도를 뽑아 30분 이상 달려 많이 헤매지 않고 찾아 갈 수 있었다.

주차장에 차들이 빽빽하게 주차가 되어 있었다.

카트비 17불을 내고 우리 차례를 기다리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4명을 채워서 보내야 한다며 미국 아저씨 두 사람을 join시켜 주는 것이다.

우리가 거부할 수도 없는 것이 앞뒤로 사람들이 꽉 밀려 있어 두 명만 치게 해 달라고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아니 평일에 왠 사람들이 이리 많은 지 알 수가 없다.

여하튼 우리는 미국 아저씨 Frank와 Bob과 함께 라운딩을 시작했다.

마음이 편하지 않았지만 18홀까지 그런 마음을 갖고 갈 수는 없어서 편해지려고 노력했다.

그 아저씨들이 그리 잘 치는 골프가 아니어서 우리가 민폐를 끼치지는 않았다.

 

처음 가 본 그 골프장은 다른 곳과 달리 우거진 나무나 큰 숲이 있지는 않았고  주위를 둘러  주택들이 자리 하고 있었고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다.

처음 2,3홀에서는 비가 쏟아져 기분이 가라 앉기도 했지만 나머지는 적당한 햇빛과 바람으로 골프 치기에 아주 좋은 날이었다.

 

나중에 18홀을 돌고 프론트에 가서 보통 월요일이 이렇게 사람들이 많느냐고 물었더니 추수 감사절 휴일이 다가와 붐볐다는데 다음 주에 오면 좀 한가하게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늘에 저렇게 먹구름이 끼더니 결국 비가 꽤 강하게 쏟아졌습니다. 우리랑 같은 팀이 된 프랭크와 밥입니다.

 

 

*2,3홀이 지나고 나서는 저렇게 하얀 구름으로 바뀌었고요.

 

*저도 한 번 찍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