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미국적인..

할로윈 파티

김 정아 2008. 10. 28. 05:54

 

2008-10-25-토요일

오늘은 할로윈 파티가 있는 날이었다.

주일학교에서 조각용 호박 25통과 아이들 식사를 준비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목요일에 자모회 회원들을 만나 음식 메뉴를 정했다.

한정된 금액에서 하려니 주문해서 차릴 수는 없을 것 같아 많은 부분 우리가 만들기로 했다.

떡볶이를 만들고 김에 당면을 넣어 김말이를 튀기고 치킨너겟을 튀겨 내며 샌드위치를 바쁘게 만들어 냈다.

음식을 하는 중간 중간 테이블을 펴고 위에 비닐을 깔아 호박 뚜껑을 잘라 속을 파 주며 아이들을 돕기도 했다.

호박에 입과 눈을 파내 장식을 해서 컨테스트를 하고 난 후에 저녁을 먹었는데 올해는 새로운 메뉴가 나왔다며 아주 좋아했다.

특히 김말이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았다.

김에 말아 튀겨 내는 과정이 좀 복잡하긴 해도 성탄절에 다시 추가해도 좋을 것 같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꾸며놓은 유령의 집에 들어갔는데 너무 무서웠지만 재미있었다고 한다.

오늘 하루 우리의 수고로 아이들은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으니 우리로서도 아주 즐거운 날이었다.

 

*할로윈 색깔로 저렇게 풍선을 불고 장식을 해 놓았습니다.

 

*어른들도 즐겁게 펌킨 패치를 하고 있습니다.

 

 

 

 

*컨테스트를 하기 위해 줄 지어 늘어 세워 놓고, 저 위에 선생님은 잘 된 것을 고르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