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샷!을 향해

오랫만의 라운딩-Black Horse에서

김 정아 2008. 9. 10. 13:00

2008년 9월 11일 목요일

일년에 한 번쯤 가족을 만나는 친구의 남편이 한국으로부터 오셨다.

그래서 오늘은 친구부부와 남편의 친구와 5명이서 골프를 다녀왔다.

Black horse라는 이 골프장은 평일 그린피가 80불이 넘으니 가 볼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남편 덕에 좋은 골프장을 올 수 있게 되어 참 좋은 날이다.

좋은 골프장답게 그린이나 페어웨이 관리가 참 잘 되어 있었고 경관이 다른 곳과 달리 아기자기하기도 하고 후반 9홀은 정말 장엄할 정도의 거대한 아름다움이 숨어 있기도 했다.

 

골프 레슨을 받고 있는 중이라 그런지 내 폼은 이도 저도 아니고 공은 지 멋대로 여기저기 날아 다녀 꽤 진땀을 흘려야 했다.

그런 와중에도 파 3에서 버디를 잡는 행운을 갖기도 했다.

남편은 13홀 정도에서 중남미로 출장을 떠나는 친구분을 공항에 모셔다 드려야 해서 친구와 함께 떠났고 나머지 홀은 세명이서 이것 저것 경치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어가며 여유롭게 라운딩을 마쳤다.

레슨을 다 받고 난 다음엔 좀더 잘 칠 수 있게 될지 모르겠다.

마음에 드는 게임은 아니었어도 오늘도 자연을 즐기며 좋은 친구와 함께 한 좋은 시간이었다.

 

*허리케인 아이크가 오기 전날 이었습니다. *남편의 티샷입니다. 레슨을 받은 이후로 많이 좋아졌다고 하네요.

 

 *남자분들 셋은 뭘 그리 골똘히 생각할까요?

 

 *파 3에서 티샷이 저기에 떨어졌는데요.

 

*저 곳에서 넣은 공이 바로 홀로 들어가서 버디를 잡았습니다. 기념으로 한컷 찍었고요. 옆에 남편도 기념으로 나왔습니다.

 

*세 분의 남자들도 열심히 치고요.

 

*버디 기념으로 친구하고도 한 장 찍고요.

 

*한국에서 오신 친구 남편입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파 3홀입니다.

 

 *파 3홀을 건너기 위해 무지 애를 쓰고 있습니다. 저 공을 넘겨야만 저 아래 사진에 있는 다리를 건너서 다음 샷을 할 수 있는데 저기서 공을 무려 5개쯤  물 속에 잃어 버렸습니다. 결국 하나를 성공시켰어요.

 

 

*아름다운 다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친구와 한 장 찍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