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15일 월요일
지난 9월에 ‘다음’으로부터 이런 메일을 받았다.
안녕하세요 다음 블로그입니다.
김정아님의 블로그가 2007년 Daum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셨습니다.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Daum내 다양한 활동을 토대로 우수 블로그를 선정하였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블로그는 2008년 우수블로그 선정까지 유지되며
선정되신 블로거에게는 준비된 혜택들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수블로거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블로그 서포터즈 카페[http://cafe.daum.net/blogsupporter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선정소감을 9월 30일까지 받고 있으니, 소감 한마디 남겨주세요.
관련내용을 회원님의 한메일로 다시 한번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다음 블로그에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활동 부탁드립니다.
다음 블로거가 20만명이 넘었다는데 100명의 우수블로거에 뽑혔다는 사실이 정말 기분을 좋게 했다.
내 블로그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참 기분이 좋다.
6년 전 미국에 오면서 느꼈던 생소함이나 그 때의 기분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하루의 내 개인, 내 가족에 대한 글들을 적었다.
아주 오래 전 글들을 클릭해 읽으면서 ‘그 때 참 당황했었지, 그 때 내가 이런 감정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속으로 웃음짓기도 하고, 때때로 어떤 서러움들이 밀려 오기도 하며 이렇게 기록해 놓기 정말 잘 했구나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한다.
그러나 내 블로그를 떠나 다른 블로거들을 여행하면서 참으로 아름다운 글과 논리 정연한 글들을 만나면서 ‘내 블로그는 시각이 참 좁구나’ 라는 생각도 한다.
‘나도 저런 블로거들처럼 좋은 글을 쓰고 싶다’ 라는 동경의식도 갖는다.
그런 블로거들을 제치고 우수 블로그가 되었다는 사실이 좀 부끄럽기도 하다.
‘다음’이 어떤 기준으로 우수 블로거를 뽑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쁨과 부끄러움이 교차하며 ‘다음’ 측에 감사한 마음도 든다.
이렇게 VIP라는 표식을 붙이고 나니 더 열심히 좋은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 단골 블로거님들 중에도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만 이런 영광을 누렸습니다.
이 표식은 1년간 유효하다고 하고요.
명함도 만들어 준다고 하네요.
제가 그 명함을 이곳에서 쓸 일도 없겠지만 기념으로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마도 새 글마다 열심히 댓글 달아주시는 단골 블로거님들의 덕분이 아닌가 싶네요.
다녀가 주신 모든 블로거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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