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0 2

아, 기분이 좋네!

2025년 2월 9일 일요일 간단하게 슈퍼나 화원 같은 곳을 가거나 가볍게 외출을 할때 편하게 들 수 있는 가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나도 소위 말하는 '명품' 가방이라는 것이 내 옷 방에 여러 개가 진열되어 있다.사실 난 명품 가방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인데 나에게 좋고 비싼 것을 사 주는 것이 남편의 취미인지라 ,그 덕에 여러 개가 수집되어 있는데 이제 나이가 들고 보니 묵직하고 네모 반듯하게 각이 서 있는 가방이 부담스럽다. 그리고 그것을 들고 다닐 일도 거의 없다.명품이라는 것을 들고 슈퍼를 갈 수도 없고, 가게에 가지고 출근하는 것도 격에 맞지 않고 ,기껏해야 성당에 갈 때 집에서 걸어서 2분 거리 오가는 것이 고작이다. 이제는 그런 것보다 그냥 헝겊으로 된 것 하나 있으면 좋..

Kemah에서

2025년 2월 7일 금요일제임스 엄마가 한국에서 오셨다.제임스는 내 베프의 대자이고 , 베프 부부가 아들처럼 생각하는 아이이다.엄마가 오셨지만 제임스가 가게를 비울 수가 없어 거의 혼자 계시게 되니 베프가 신경을 쓰고 있다. 나도 제임스를 모르는 바는 아니니 오늘은 내가 제임스 엄마를 모시겠다고 해서, 베프와 제임스 엄마와 키마라는 곳에 갔다.휴스턴은 관광 도시가 아니니 정말 누군가 와도 같이 구경을 갈 곳이 없다.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한 시간 정도 걸리는 해변가에 가게  되었는데 조그만 놀이 공원이 있고 바다를 보면서 좋은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이 전부이다. 12시 쯤 도착해 all day pass 를 끊어 놀이기구를 탔다.아이들도 없이 성인 여자 세 명이 놀이기구를 타겠다고 서 있는 것도 남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