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5일 금요일
큰 백화점이나 가게에서는 개학을 앞두고 오늘부터 3일간 아이들 용품에 대해 세금이 없는 날이다.
신발, 가방
옷, 학용품들에 대해 8.25%라는 세금이 면제되기 때문에 오늘 학부모들은 바쁘다.
난 이미 아이들 용품을 다 준비했기 때문에 친구들이 같이 쇼핑을 가자고 해도 특별히 살 게 없어 집에 있게
되었다.
좀 싸게 살 수 있다고 하나 번잡함이 싫고 , 마음에 드는 물건은 색깔이나 맞는 크기 등이 남아 있지 않아 'tax free
day'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오후엔 나연이 학교에 다녀왔다.
오늘 새 학년 선생님의 사진과 학생들 명단을 학교 벽에 게시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학교에 가 확인을 하니 작년에 나연이와 친하게 지냈던 '캐서린'이 한 반으로 배정되어 있었다.
선생님도 많이 보았던
얼굴인데 자기가 마음에 두었던 선생님이 아니라 좀 서운하기는 했어도 지금까지 다녀 본 결과 모두 좋은 선생님이라는 걸 믿는다고
했다.
이곳은 한 선생님이 계속 같은 학년을 하기 때문에 선생님에 대한 정보가 학부모보다 아이들이 더 빠른 편이다.
아이가 그렇게
말을 하니 나도 마음이 좀 편해졌다.
사실 재작년에 1년 동안 안 되는 영어로 나연이 학교 도서관 자원봉사를 하면서 자주 보았는데 말 한마디 나누어 보진
않았어도 좀 차갑다는 인상을 받았던 선생님이었다.
오늘로 개학 4일전!
나의 행복이 시작되는 날이 될 것이다.
*4학년 선생님들과 반 학생들 명단입니다.나연이 반은 딱 20명이네요. 블로그에 올리니 이름이 잘 안 보이는군요. 한국 아이는 더 없네요.
*학교로 명단을 확인하러 온 학부모들입니다. 학교에 홈페이지가 있는데 왜 거기에 명단 게시를 못하고 보러 오게 하는지 좀 의아해 졌습니다.
*학교의 중요한 행사나 일정을 알리는 게시판입니다. 케이티 교육구 홈페이지에 들어가 학교 버스 일정과 번호와 서는 곳을 확인하라고 하는군요.
우리 큰아이 버스는 360번, 6시 48분 출발, 작은아이는 402번, 7시 39분 출발. 벌써 확인 끝났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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