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일 일요일
큰 아이는 이제 레지던트 마지막 학기를 남겨 두고 있고,이번 7월엔 보스턴으로 옮겨서 본격적인 수의사의 삶을 살게 된다.
보스턴 병원과 5년간 계약을 했는데 집을 사야 되나 ,아파트에서 살아야 되나 고민을 하다가 일단 아파트로 들어가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을 하기로 했다.
보스턴 생활이 만족스러우면 거기에 집을 사고 앞으로 오랫동안 살 것이고, 아니면 다른 주로 갈 수도 있으니 섣부르게 집을 사면 안 될 것 같다.
일단 아이가 만족스러운 대우를 받고 보스턴으로 가게 되어 지금은 마음이 아주 가벼운 것 같다.
그래서 1월엔 켄터키 주로 여행을 다녀왔고 이번주엔 한 시간 정도 거리의 호수로 친구들끼리 낚시를 다녀왔다고 했다.
그런데 낚시대를 던지고 얼마 안 되어 큰 생선 한마리를 잡았다고 사진을 보내 왔다.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큰 크기였다.
저녁에 친구들끼리 모여 생선으로 튀김을 하고 타코를 만들어서 파티를 했다고 하는데 아이가 이렇게 여유있는 마음을 가지게 되어 나도 마음이 참 편하다.
*우리 아이가 낚시에 흥미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대학 졸업하고 근 10여년간 학교와 병원에만 매달려 있어 이런 여가 생활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이에게 오늘 같은 웃음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mdPTG/btsL6HG4Omp/mwFzSpne6XTERl4d32PLbk/img.jpg)
*조기도 잡아서 튀기고 미국식으로 만들었어요.
![](https://blog.kakaocdn.net/dn/b1HBAx/btsL517lvWA/uKtFeCWKBxOdbfKsgBYFP0/img.jpg)
*저 큰 생선을 튀겨서 이렇게 타코 안에 넣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xnP9n/btsL6UMWnFV/TEIChvrurv81dNzDnJE8U1/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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