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가 서로 다른 세 부부가 같이 다니다보니 여행 패턴이 안 맞아 각자 편하게 있다가 식사를 같이 하는 걸로 자연스럽게 귀결이 되었다.
오늘도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이곳 저곳을 다니다 그들과 같이 식사를 하고 우리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베네치아에서 꼭 타보고 싶었던 곤돌라를 타기로 했다.
더위에 지쳐 갈 만한 5 시 정도에 곤돌라에 올랐다.
30년을 곤돌리에르로 일한 사람이 자기 아들을 트레이닝 시키기 위해 두 부자가 배를 저었다.
큰 배가 들어갈 수 없는 좁은 뱃길을 따라 배를 젓는데 ‘산타 루시아 ‘ 노래가 없어도 너무나 낭만적이고 서늘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우리의 기억을 더 선명하게 해 줄 것 같았다.
*다리가 높지 않기 때문에 키 큰 곤돌리에르는 허리를 숙여서 지나와야만 합니다.
*저 청년 뒤로 보이는 문이 통곡의 다리라는 유명한 곳이지요. 죄를 지은 죄수들이 저 다리를 건너 감옥으로 갔다고 합니다.
*저 잘생긴 청년은 이제 견습생입니다. 앞에 아버지가 도와 주고 있어요. 통행이 적은 곳에서는 저 청년이 배를 젓고 바다에 나올때는 아버지가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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